2025년 8월 1일 금요일

 봄



윤동주

봄이 혈관 속에 시내처럼 흘러 

돌 돌 시내 가차운 언덕에


개나리 진달래 노오란 배추꽃

삼동을 참아 온 나는

풀포기처럼 피어난다.


즐거운 종달새야

어느 이랑에서나 즐거웁게 솟쳐라


푸르른 하늘은

아른아른 높기도 한데


아아 젊음은 오래 거기 남아 있거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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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봄 윤동주 봄이 혈관 속에 시내처럼 흘러  돌 돌 시내 가차운 언덕에 개나리 진달래 노오란 배추꽃 삼동을 참아 온 나는 풀포기처럼 피어난다. 즐거운 종달새야 어느 이랑에서나 즐거웁게 솟쳐라 푸르른 하늘은 아른아른 높기도 한데 아아 젊음은 오래 거기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