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년 4월 3일 목요일

어떤하루

 

어떤 하루




나태주


아무 일도 일어나지 않은 하루가
지나고 있다


별일 없었다는 것이
별일이었다는 것을
나는 조금 늦게야 알았다


누가 다치지 않았고
누가 떠나가지 않았고
누가 울지 않았다는 것이



그렇게 조용히 웃을 수 있는 하루가
내겐 가장 큰 선물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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