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년 4월 3일 목요일

가만히 손을 내민다

 가만히 손을 내밀다



박노해



가만히 손을 내밀면





따뜻한 손이 잡히는 날이 있다
가만히 눈을 맞추면
마음이 열리는 순간이 있다


가만히 귀 기울이면
숨죽인 울음이 들려오고
가만히 가슴을 열면
상처가 아물기 시작한다


너를 안아줄 누군가를 기다리지 말고
네가 먼저 따뜻한 사람이 되어
가만히 손을 내밀어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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